서울 아산병원에서 말하는 당뇨인의 식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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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산병원에서 말하는 당뇨인의 식단

by 3분건강 2023. 11. 20.

본문에 앞서

하루 세끼니 식사를 하는 것이 힘들고 귀찮을 때가 있습니다. 
이것은 반찬을 직접 해야 하고 함께 할 가족이 없을 때 더욱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당뇨 식사요법의 기본 원칙은 ‘규칙적이고 균형된 식단’이라고 강조합니다.

균형된 식사라고 하면 여러 음식을 동시에 먹어야 하는 것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으나 꼭 그렇지는 않으며 나에게 필요한 에너지와 영양소를 하루 동안 고루 분배하여 식사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한 끼니에 여러 가지 요리를 해서 드실 수 있다면 좋겠지만 매번 그럴 필요는 없으며 하루 동안 같은 요리를 드셔도 무방합니다. 다만, 한 끼니에 고단백 식품 중 1가지와 채소 중 1가지는 선택해 주십시오.
고단백 식품이란 고기, 생선, 두부, 콩, 계란, 조개류 등의 질 좋은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입니다.

균현된 식사를 위한 1주일 식단의 예

1일 잡곡밥, 계란찜, 브로콜리볶음
2일 보리밥, 제육볶음, 가지나물
3일 현미밥, 두부데침, 취나물
4일 잡곡밥, 꽁치구이, 콩나물무침
5일 보리밥, 불고기, 채소쌈
6일 현미밥, 삼치조림, 무생채
7일 잡곡밥, 두부국, 버섯무침

당뇨합병증 예방을 위해 염분(소금, 간장 등)의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권장됩니다.
국, 찌개보다 고단백 식품 1가지 + 채소 1가지 반찬을 만들어 드시는게 좋습니다.

당뇨인의 맛있는 식사메뉴

위에 나오지 않고도 당뇨인들에게 좋은 레시피 두가지를 추천해드리겠습니다. 

1.콩나물밥과 아욱국
· 콩나물밥 재료 (1인분)
잡곡밥 [1인분 3단위: 210g] 콩나물 1/2봉지, 표고 2개, 다진 쇠고기 40g (어육류 1단위), 양념간장(간장 1/2큰술, 참기름 1찻술, 깨소금 1찻술, 다진파 1큰술)

· 아욱국 재료 (1인분)
아욱 1봉지(140g), 두부 1/6모(어육류 1단위)
멸치다시마 육수 700ml, 대파 10cm, 다진마늘 1/2큰술, 된장 1큰술, 소금 한꼬집

· 만드는 방법
1. 콩나물을 넉넉한 물에 삶은 뒤 콩나물과 삶은 물을 분리하여 식힌다.
2. 콩나물 삶은 물에 쌀을 앉히고 편썰은 표고를 쌀 위에 얹어 밥을 짓는다(압력밥솥 사용).
3. 불고기양념(간장, 배즙, 다진마늘, 참기름)에 재운 다진 쇠고기는 보슬보슬볶아준다.
4. 끓는 멸치다시마 육수에 된장을 풀고 손질한 아욱과 송송 썰은 대파를 넣고한소큼 끓인다.
5. 국이 팔팔 끓으면 잘게 깍둑썰기 한 두부를 넣어 중약불에 10-15분 정도끓여주며,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6. 다 지어진 표고밥을 그릇에 담고 미리 삶아 둔 콩나물을 얹어 기호에 맞게간장 양념을 넣는다.

당뇨인을 위한 팁 하나
가을을 가득 담고 있는 제철 음식이면서도 당뇨인에게는 마음껏 먹을 수 없는 음식이 고구마와 밤입니다. 
곡류군에 속하면서 당지수도 높아 마음껏 먹을 수 없는 음식이지만 당뇨인도 건강하게 고구마와 밤을 먹을 수 있습니다. 바로 식사로, 밥에 넣어 먹는 방법입니다. 물론 밥의 양은 고구마와 밤의 양만큼 줄여야 합니다.
[밥 1/3공기(70g) = 고구마1/2개 = 밤 3알]
콩나물밥이나 취나물밥, 가지밥에 깍둑썰기한 고구마나 잘게 썰린 밤을 넣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달콤함이 가득하며, 채소 가득, 영양소 가득한 균형 잡힌 한끼 식사가 될 수 있습니다. 

2. 새송이 오색 떡국

· 새송이 오색 떡국 재료 (1인분)
가래떡 [곡류군 3단위: 33-35개], 계란 1개, 다진 소고기 40g, 새송이 1개, 채 썬 파 한줌, 멸치육수(멸치, 다시마, 가쓰오부시), 불고기 양념(간장, 마늘, 참기름, 배즙)

· 만드는 방법
1. 멸치 육수 재료를 넣고 15-20분 끓인다.
2. 불고기 양념으로 재운 소고기를 볶는다.
3. 새송이는 떡국 모양으로 잘라준다.
4. 끓는 육수에 가래떡과 새송이를 넣고, 계란을 풀어 끓여준다.
5. 끓어오르면 채 썬 파 한줌을 넣고, 재료가 모두 익을 때까지4-5분 정도 더 끓인다.
6. 완성된 떡국을 그릇에 담고, 볶은 소고기를 담아 맛있게먹는다.

당뇨인을 위한 팁2 
새송이의 식감과 색은 떡과 비슷하여 떡의 양은 각자의 곡류군 권장량을 유지하고 새송이를 듬뿍 넣어 넉넉한 한 그릇을 만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특별히 간장으로 간을 하지 않아도 육수와 소고기 양념으로도 충분히 맛있는 떡국을 만들 수 있습니다. 다양한 색깔의 떡국을 준비하면 더욱 맛있어 보이는 떡국이 됩니다.
한 그릇 든든히 드시고 운동 까지 해보시길 바랍니다.

다음 글에서도 더 다양하고 건강한 레시피로 찾아오도록 하겠습니다.